저 구름 흘러가는 곳
그 꽃/고은
내려 갈때
보았네
올라 갈 땐
보지 못한
그 꽃
고은 선생님은 선생님 자체가 시입니다
고은 시인님~
밤 하늘에 무수히 뜬 별을 보고 새벽 4시까지 울었다네요.
"야야 느그들 하고 내가 이 우주와 귀합하는 거여!"
그러시며 소주 한 잔 마시고 손수건으로 안경 속의 눈물을 닦고
새벽 4시까지 눈믈을 흘린 날 소설가이신 ...친구는
"야~ 미친놈아 별 떴다고 우냐?!"
그랬다고 하시며
저 무수한 별을 보고 어찌 눈물이 없냐고....
음...~
외국에 각 나라별 시인들의 모임에서 어느 여류시인이
고은선생님께 말하기를
"선생님은 선생님 자체가 시입니다."....라고 했다는 겁니다.
2010년 고은시인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를 바랬는데 ,
흠....
올해도 무산되었네요.
한글로 쓴 주옥같은 시가
영어로 번역하면 그 감정이 고스란이 전해지지가 않는가 봅니다.
그러나 내년에는 꼭 수상하리라 믿습니다.
일본은 벌써 노벨상 수상자가 18명이네요.
우리는 고작 1명~
아직 우리는 요원하네요.
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
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
뿌리 깊으면야
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
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
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
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
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
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
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
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
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
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
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
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
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
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
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
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
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
상한영혼을 위하여/고정희
저 구름 흘러가는 곳(악보)
1절
저 구름 흘러 가는 곳 아득한 먼 그 곳
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 싹이 트고
꽃들은 곱게 피어 날 오라 부르네
행복이 깃든 그 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.
(후렴)
저 구름 흘러 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는
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
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
저 구름 흘러 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 가라
그대를 만날 때 까지 내사랑도 흘러 가라
2절
저 구름 흘러 가는 곳 가 없는 하늘 위에
별 빛도 흘러가라 황홀한 날이 와서
찬란한 보금자리 날 오라 부르네
쌓인 정 이룰 그 곳에 별 빛도 흘러 가라.
저 구름 흘러가는 곳/김용호 작시, 김동진 작곡, 정덕기 편곡
코리아 콘서트콰이어, 성남오라토리오합창단,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/지휘 김남윤
2009년3월7일 예술의전당 공연실황녹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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